지구를 구하는 페미니즘
강릉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돈벌이는 별로다. 물건을 많이 팔지도 않고, 많이 산다고 해도 손님을 설득하여 물건 몇 개는 내려놓게 하는 가게, 내일상회는 제로웨이스트 가게이다. ▲ 대안물품을 소개하고 필요한 만큼 담아가는 제로웨이스트 가게 내일상회 내부 ©전진 처음부터 밝히자면, 내일상회는 가게를 표방한 작당모의 공간이다. 가게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사기 위한 장치이고, 쓰레기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뭐라도 같이 해볼 수 있는 동료를 만날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문을 열었다. 나름 수익도 생기지만, 우리는 당당히 ‘보이는 화폐보다 보이지 않는 구조, 버려지는 비용을 줄이는 일을 한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당겨본다. 제로웨이스트란 말 그대로 쓰레기를 제로(0)으로 만들자..
저널리즘 새지평
2022. 11. 30.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