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디펜스를 배운 여성들이 더 안전할까?[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자신감과 자존감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2013년, 미국 오레곤 대학교 예술과학대학 잡지 CASCADE 봄 호에 “Are Women Safer When They Learn Self-Defense?”(셀프 디펜스를 배운 여성들이 더 안전할까?)라는 칼럼이 실렸다. 리사 롤리(Lisa Raleigh)가 쓴 이 칼럼의 제목을 읽자마자 ‘당연하지! 제목이 너무 진부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셀프 디펜스를 배운 여성들이 더 안전하다”는 내 확신과는 ..
자기방어 훈련을 하는 세계 여성들과 만나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안녕하세요?”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필자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움직임의 학교)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Krav Maga) 지도자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세르비아 여성들 “그냥, 학교 체육시간에 배웠어” 2012년 2월, 나는 두 달 동안 셀프 디펜스(self-defence; 자기방어) 지도자 과정에 참가하기 위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떠났다. 하루 종일 폭설이 내리는 영하 25도의 혹한 속, 지하 벙커를 개조한 체육관에서 세르비아 여성들을 만났다. 퇴근길에 셀프 디펜스 수업을 찾아온 그녀들은 발랄하며 건강했다. 세르비아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