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일상을 다룬 만화들
실망스런 일상을 견디어가다: 누구나 20대 초중반에서 후반의 나이로 넘어가면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되는 듯 하다. 신문이나 잡지를 봐도 더 이상 흥미진진한 지식을 얻기 어렵다. 연애나 친구관계에 있어서도 더 이상 새로운 경험을 기대할 수 없다. 한편 취직을 하건 전문적인 직종에 종사하기 위해 사회 진입을 유예하건 간에 다소 불만족스러운 상태가 된다. 사회의 벽은 높고 자신이 기대한 만큼의 자리를 얻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가하라 마리코의 은 잡지에 글을 쓰면서 소설가를 지망하는 28살 마리코의 일과 사랑을 그린 만화다. 단정하지만 평범한 그림체에, 20대 후반 여성의 일과 사랑이라는 다소 정형화된 주제를 다룬 이 만화는 욕심이 없고 상당히 소박하다. 그래서 오히려 주인공의 현실적인 ..
문화감성 충전
2008. 10. 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