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남성)들이 눕힌 비너스를 깨워 일으키자여성주의 현대미술 전시 『깨어나요, 비너스!』를 기획하며 [편집자 주] 클럽 버닝썬 사태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성적으로 대상화되고 상업적으로 이용당하고 성폭력을 당하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의 “강간문화”를 비판하고 성적 대상화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러한 고민을 안고 여성의 주체적 재현/표현을 주제로 작업을 시도하는 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이충열 씨의 글을 싣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선언 안녕하세요, 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이충열입니다. ‘여성주의 현대미술가’라는 명칭이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기존의 사회시스템에서 사용되어 온 언어는 보수적이라서 소수자들은 때로 자신을 설명할 언어가 없어서 새로 ..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은 그냥 회복되지 않는다“피해와 생계 사이” 연속 집담회를 시작하며 ※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의 ‘생계’와 ‘생존’을 키워드로 삼아 성폭력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 집담회로, 5월부터 매달 새로운 주제로 총 5회 열립니다. 이 기획의 의미를 알리는 첫 기사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김신아 활동가가 작성하였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미투’는 성폭력이 개인 탓, 운나쁜 탓이 아님을 알렸다 미투(#MeToo) 운동의 의의 중 하나는 성폭력이 가해자 개인의 성적 일탈 또는 정신적인 문제이거나, 피해자가 운이 나빠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한국 사회가 인지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