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았던 ‘퀴어의 과학’걸스로봇의 AAAS 살롱에서 알게 된 과학이야기②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지난 기사 ‘여성의 과학’ 편에 이어 이번에도 숫자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92.6%, 87.1%, 81%, 44.4%’ 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에 따르면 저 숫자는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하여 평소 누군가에게 욕을 듣거나 위협이나 폭행을 당하는 등 범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는지 묻는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라고 답한 성수자, 여성, 장애인, 이주민의 비율이다. 해당 문항 외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이유로 비난을 받을까봐 두려움을 느끼는지’, ‘온라인에서 혐오표현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 중 ..
보이지 않았던 ‘여성의 과학’걸스로봇의 AAAS 살롱에서 알게 된 과학이야기① ‘19.3% vs 80.7%’ 무슨 비율일까? 무엇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앞의 비율이 여성이고 뒤가 남성이겠구나, 하고 감이 오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매년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 ‘여성과학기술 인력 현황’(2016년)에 따르면, 저 비율은 과학기술연구개발 인력으로 고용된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다. 자연공학계열 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저히 낮다. 이런 현실이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더 많은 여성들이 이공계 분야에 진출하도록 그리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 있다. ‘걸스로봇’(Girls’ Robot)이라는 소셜 벤처다. (참고 기사: ‘공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