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언론과 대안 언론의 관점과 보도방식 고 장자연 씨가 아까운 목숨을 끊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와 강요죄 등으로 고소된 피의자들은 경찰에 소환조차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대신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연일 ‘물타기 보도’를 내보내는 상황이다. 그 선봉장은 단연 사주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가 될 것이다. 이는 2007년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비리를 고발했을 당시 고발 내용은 외면하고 그 계기에 대해서는 집요하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의 태도와 닮았다. 경찰은 지난 9일 유씨를 불구속 입건했지만 유씨가 문건 작성에 개입한 목적과 경위, 주변의 배후 인물 등 어느 하나 분명하게 밝히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근거..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하자 자살을 결심하고 저수지를 배회하던 한 십대여성이 경찰에 발견되었다. 경찰은 소녀를 쉼터로 인계했다. 성매매업소에서 종사하다 나와서 지금은 쉼터의 상담원이 된 여성 A씨가 소녀를 도왔다. 쉼터에 자리를 마련하고, 변호사와 연락을 취하면서 A씨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소녀야, 괜찮아. 너무 두려워하지 마. 너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단다. 나도 너처럼 성폭행을 당했어. 그리고 인생막장이라는 생각에 결국 성매매업소까지 가게 되었어. 그러나 너는 내가 도와줄게. 의료서비스를 받고, 법률서비스를 받고, 상담을 받으면서 너는 다시 태어날 수 있어. 열일곱 살이라고 했지? 공부를 하든 취업을 하든, 살아갈 수 있게 우리가 도와줄게.” - 중에서 만약 A씨가 십대시절 성폭행을 당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