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기] 다른 생명종과도 공존하기 위해 우리들이 별생각 없이 하는 행동이 때로는 다른 생명체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과 생각해보았다. 이 공부를 위한 예문은 존 자브나의 이라는 책에서 뽑았다. 아이들이 놓치거나 각종 행사 때 날리는 풍선들이 바다생물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다른 생명체를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공부한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은 풍선을 놓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모르고 있다. 알고서 일부러 풍선을 놓칠 리가 있겠냐는 믿음으로 이 공부를 한다. 조금이라도 다른 생명체들을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길 바라면서 말이다. “얘들아, 놓친 풍선이 바람에 날려 바다로 가게 되면, 풍선의 바람이 빠지면서 바다에 떨어지게 되겠지? 그러면 ..
자연감수성을 키워주는 동화 크리스티나 비외르크와 레나 안데르손 作 [여성주의 저널 일다] 김윤은미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소개되지만, 어린이든 어른이든 볼 만한 책들이 있다. 도시와 인간, 자연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엮어낸 크리스티나 비외르크와 레나 안데르손의 동화책이 그렇다. 이들의 동화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이들이 식물을 기르고, 요리를 만들며, 여행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제시한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인만큼 제시된 팁(tip)들은 매우 쉽고 소박한 미를 갖추고 있어, 책을 따라 요리법을 배우고 식물을 길러도 좋을 듯싶다. 그런데 이 정보들은 실용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지 않다. 지은이는 생태주의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거시적인 차원의 문제까지 총체적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