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것’은 어떻게 읽힐까 다큐멘터리 영화 을 보고 8월에 작은 다큐멘터리 한 편이 개봉됐다. (전성호 감독, 2014년)이라는 제목의, 부산MBC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부산국제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에서는 매진을 기록하였으며 소소한 주목을 받는 데에는 성공했다. ▲ 다큐멘터리 영화 포스터 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건국고등학교 전통예술부가 전 일본 고등학교 종합예술발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종합예술발표대회는 총 48개 현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이며, 한 고등학교가 그 현의 대표로 선발되어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건국고등학교에 다니는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예술을 가지고 ..
내 생애 가장 멋진 결혼식 사사의 점심(點心) 시골살이 20. 덜어지고 채워지는 것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하며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작가의 말] ▲ 내 생애 가장 멋진 결혼식 © 사사의 점심(點心) “스무 살에 고향을 떠나 시골마을에서 청춘을 보낸 두 청춘 남녀가 있습니다.” 왠지 싱그러운 냄새가 나는 문장이다. 지훈과 주희는 12년 전쯤에 경남 함양에 있는 생태대안학교에 왔다. 주희가 먼저 그리고 지훈은 이후에. 처음엔 그냥 학교친구 사이였을 거다. 그 당시 주희는 학교와 가까운 마을에서 노부부가 사는 집에 방 한 칸을 얻어 살고 있었고, 지훈은 집 없이 방황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 학교 동기생을 도와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