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을 드러내는 비전화(非電化) 목조카페[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토대와 벽 골조, 지붕틀 설치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주변 건축공사 장면들이 심상찮게 눈에 들어왔다. 최근 서울혁신파크 내 건물이 지어지고 인근에는 대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있는데, 거길 기웃거리게 된다. 내 집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뚝딱거리는 소리가 불편하지 않고 어디까지 지어지고 있나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자꾸 눈길을 주게 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인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건설노동자 분들은 이 어설픈 손놀림의 청년들이 무슨 ..
세상의 모든 아마추어 출점기[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저는 아마추어입니다만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일본 비전화공방 아틀리에에는 지금껏 공방에서 만들거나, 만드는데 영감을 준 다양한 비전화(非電化; 전기와 화학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나스 연수 시 틈날 때마다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시행착오의 과정물들을 살펴보곤 했다. 원리를 파악해보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시제품을 들여다보면 후지무라 센세 역시 한 번에 뚝딱 만들어내시는 게 아니라 여러 번의 실패와 재도전 끝에 결과물을 만드시는구나 싶어 괜한 안도감이 들었다. 이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