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FTA이후 멕시코 여성노동자들과 만나다② [전국여성노동조합에서 10년간 활동해 온 박남희님이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난 여성노동자들 이야기를 일다www.ildaro.com에 전해왔습니다. 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이후 변화하는 멕시코 사회의 모습과, 그 속의 여성들의 활동을 5회에 걸쳐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생활 ▲ 태하칸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과 만났다. © 박남희 8월 19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간 곳은 태하칸(Tehacan) 수출자유지역이다. 이곳에서 이틀간 머물며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만났다. 여기선 유명 메이커들의 청바지를 생산한다. 그러나 외국자본인 청바지 회사들은 현재 상당 수가 멕..
◆ ‘의류산업에 윤리를!’ 브랜드 디자인을 통한 국제캠페인 아르헨티나와 태국의 작은 공장 여성노동자들이 “Sweat-free”(착취 없는 노동)이라는 브랜드 티셔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국제적인 디자인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도 뜻 있는 예술작가와 디자이너, 활동가들의 참여를 바란다는 요청이 왔다. “No Chains”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작년 3월 의류업체인 아르헨티나 (라 알라메다, La Alameda)와 태국의 (Dignity Returns)이 만남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두 곳 모두 노동자가 생산과 경영을 함께하는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으로, 착취나 차별이 없는 ‘윤리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No Chains 캠페인은 의류산업이 주로 지구 남반구의 하청노동, 이주노동, 여성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