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조이여울의 記錄 13. ‘탈핵’ 정치를 원한다 지난 달 울산 앞바다에서 5차례나 발생한 지진 소식을 들으며, 안 그래도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싶었다. 지진학계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해저 지각변동이 일어나, 동해안 지역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7일 열린 대한지질학회 지진포럼을 다룬 YTN등 보도에 따르면, 울산 앞바다와 백령도 근처, 속리산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발표)고 한다. 특히 울진에서 포항까지 길게 이어진 울릉 분지의 역단층이 끊어지면, 일본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동해안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의 여파와 피해를 ..
방사능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발전이 어떤 자연재해보다 무서운 파괴력을 지닌 에너지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전세계에 각성시키고 있다. 도쿄전력은 15일, 일본 3.11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한 당일 이미 후쿠시마 원전의 핵연료가 녹아 내리는 ‘멜트다운’(노심용융)이 시작되었음을 밝혔다. 최악의 사태로 예견된 시나리오는 이미 두 달 전부터 진행 중이었던 것이다. 한국에서도 공기와 빗물, 토양과 먹거리 오염 등 방사능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전력차단기 누전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원자력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정부는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며 재가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