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섬 '와와이를 찾아서'
*풍경보다는 사람을, 사진 찍기보다는 이야기하기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기를 선택한 어느 엄마와 세 딸의 아시아 여행기입니다. 11개월 간 이어진 여행, 그 길목 길목에서 만났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 와와이 마을 와와이(Waway Saway)는 마마로사의 오랜 친구였다. 인연의 끈을 타고 와와이가 살고 있는 민다나오 본섬으로 건너가려는데, 한참 만에 연락이 닿은 남편이 걱정을 놓지 못하고 계속 끌탕이다. 그 맘도 그럴 것이 민나다오는 아직 끝나지 않은 필리핀 내전의 현장이며, 요즘도 외국인 유괴가 종종 보고되는 여행위험지역이었다. 오래 전 민다나오는 고유한 문화를 이루며 살던 이슬람 독립 국가였다고 한다. 그러나 침략자 에스파냐..
국경을 넘는 사람들/세딸과 느릿느릿 아시아여행
2010. 4. 3.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