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을 향한 독일의 에너지전환 실험, 그 현장을 가다(하) [녹색연합-일다 공동기획]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을 자연에너지재단으로”(11) 일다는 녹색연합과 동일본지진피해여성지원네트워크와 함께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을 자연에너지재단으로!” 캠페인을 진행중입니다. ‘청정에너지’, ‘필요악’이라는 거짓 원자력신화에서 벗어나, 재생가능한 자연에너지로 시스템을 전환하도록 촉구합니다. 필자 김제남씨는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 운영위원장입니다. 지난 3월 27일 독일 시민은 원자력과 석유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을 선택했다. 메르켈총리의 기민당 텃밭이던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총선에서 녹색당 주지사가 탄생한 것이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전국에서 끓어 오른 원전폐쇄 민심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을 신축하는 ‘슈투트가르트21’ 프로젝..
[일다] 에너지 위기에 대한 공동체의 대안 전환마을 토트네스에서 답을 찾다 [필자 이유진님은 일다 편집위원이며,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영국의 작은 마을 토트네스 전경 ©이유진 2011년 상반기, 세상은 혼돈 그 자체이다. 텔레비전을 켜면 국제 뉴스가 먼저 나온다. 다국적군의 리비아 전쟁. 국민들을 향한 카디피의 학살은 광기 자체이다. 그러나 연합군은 그 어떤 때보다 발 빠르게 전쟁을 결정했으니, 리비아가 가진 석유 때문이 아닐까? 계속되는 중동지역의 정국 불안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면서 원자력 안전 신화가 무너졌다. 한번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원자력발전소는 계속해서 방사능 물질을 내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