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은 ‘남성들의 업종’이 아니에요 타워크레인 기사 김경신 씨의 이야기 (변정윤 기록)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동네 오래된 빌라가 순식간에 헐리고 새로운 건물이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다. 새 건물이 올라오기 무섭게 근처에 다른 공사가 진행되고 그렇게 허물고 짓기를 반복하는 골목은 먼지와 공사소음, 사람들 소리로 시끄럽다. 아파트나 빌딩 공사도 마치 레고처럼 헐고 짓기를 수시로 한다. 그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남성이다. 건설업은 남성 중심의 산업이라는 인식과 위계질서가 강해 조직 문화가 수직적이..
미투, 타임즈업 운동…‘여성노동’ 이슈로 이어져타임즈업(Time’s up) 이후 더 큰 변화를 촉구하는 여성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MeToo)가 사회 곳곳의 성폭력을 폭로하며,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모여 타임즈업(Time’s up)이라는 재단이 결성된 지 약 4개월이 흘렀다. (관련 기사: 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꿀 시간이 되었다! http://ildaro.com/8093) 미국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변화는 순식간에 ‘딱’하고 일어나는 게 아니니까. 3월 4일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투로 인해 직장 내 성희롱 이슈가 부각된 이후, 남성들이 여성인 동료와 일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