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머릿수보다 수업으로 평가받기를! ▣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은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할 틈을 노리며 재취업을 꿈꾼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문화센터와 각 단체들에서 여는 다양한 자격증 강좌를 듣거나, 하다못해 인터넷 강의라도 들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애를 쓴다. 몇 해 전부터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가 되기 위해 분야별 방과 후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여성들도 늘어났다. 방과 후 교사가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될까? 방과 후 교사의 노동 환경은 어떠한지, 경기도 수원시에서 초..
보육 현장에서 구인도, 구직도 힘든 이유 보육교사가 말하는 보육 현실②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이은성 선생님(43세)은 어릴 적 꿈이 유치원교사였지만 가정형편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OO제화에서 6년을 근무하다 결혼을 하면서 일을 그만두었다. 1996년 당시만해도 결혼을 하면 권고사직을 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과 갈등을 겪으며 결혼생활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독립을 위해선 뭔가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큰 애 3살 때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로 일을 했어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