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국사회에게 던지는 질문 지금 역사교과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초 뉴라이트 계열의 ‘교과서 포럼’에서 군사정권과 일제식민지 시대를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안교과서’가 나오고, 얼마 후에는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좌편향’ 교과서 수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화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정부와 뉴라이트 계열 단체들의 행보는 매우 철저하고 기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교과서 수정을 거부한 교과서 집필자들에게 교육과학기술부가 나서서 수정을 지시하고, 교육청들은 일선 학교에 직접적으로 변경 압력을 넣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극우 인사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학교로 파견해 을 진행해 큰 물의를 빚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의도가 의심스러운 ‘한국현대사박물관 건립’ 계획까지 진행 중이다...
▲ 지혜가 되는 감정, 색안경이 되는 감정 삶은 감정 경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강렬한 감정이 몰아칠 때도 있고, 미처 인식하지 못한 사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감정들도 있습니다. 우린 매 순간 생각과 감정과 감각에 둘러싸여 지냅니다. 단지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요. 다만 우리가 특히 주목하게 된 어떤 감정은 하나의 의미가 되어 우리 기억에 남습니다. 의미 있는 우리 감정 중에는 희락이 있는가 하면 비애가 있지요. 물론 이런 고상한 감정만 있는 것도 아니지요. 분노와 불안,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처럼 숨기고 싶은 감정들도 있습니다. 열정과 의욕, 반대로 무기력과 같은 에너지 형태로 다가오는 감정들도 있습니다. 어찌됐건, 이름 지을 수 있는 무수한 감정들은 다 그 만한 이유를 가지고 시작되고 무언가에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