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이자강 재자연화공사 총감독 슈테판 키르너 인터뷰 한국 국토해양부 주장에 반박 “이자강엔 보가 없다” *건축가인 임혜지 박사는 현재 독일 뮌헨에 거주하고 있다. 고국인 한국에서 현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독일 교포들과 함께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과 모금운동을 전개해 국민소송을 진행하는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에 전달했다. 현재 ‘빨간치마네 집’ 블로그를 운영하며 교포들에게 4대강 사업의 실체를 알리는 한편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독일 뮌헨을 관통하는 이자강은 알프스 산맥의 오스트리아 구역에서 발원되어 남부 독일을 거치며 295 km 흐르며, 850m의 고도차를 극복한 후에 도나우강으로 유입되어 흑해로 들어가는 강이다. 2000년도부터 ..
“강과 나의 삶을 생각하다” [4대강 르포] 낙동강 순례길을 다녀와서 (신진희) 솔직히 4대강 사업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광우병 쇠고기’처럼 매순간 접하게 되는 먹거리 문제도 아니고, 내가 살아 가는 서울 근처의 강도 아니니, 그다지 와 닿지 않았다. 죽어가는 생물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면,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무얼 그리 새로운 재해처럼 저럴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나의 외가인 여주 신륵사, 남한강 얘기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어릴 때 외할아버지를 따라 갔던 그곳. 절 안에 강이 있어 신기해했던 운치 있는 그곳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여주에 사는 외삼촌에게 전화를 해 4대강 공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주민들 분위기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삼촌은 이렇게 답했다. “이 시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