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전시 성노예 범죄에 관한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을 돌아보다 2010년 12월 8일은 여성국제전범법정이 있은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2000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성국제전범법정은 여성을 전시 성노예로 강제동원한 일본정부에게 전쟁범죄의 책임을 묻고,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열린 국제민간법정입니다. 일다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페민의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 특집 기사 중, 여성국제전범법정이 남긴 역사적 의미와 향후 과제를 살펴보는 기사를 옮겨 싣습니다. 글쓴이 쇼지 루츠코씨는 VAWW-NET JAPAN(바우넷 저팬.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일본여성네트워크)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 실행위원회 대표입니다.―편집자 주 여성들의 힘..
[일다] 왜곡된 보도로 학생인권에 대한 건강한 논의 막고 있어 작성자: 공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최근에 언론에서는 연일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 등을 다루고 있다. 그에 따라 '교권 실추'를 우려하며 학생인권 보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유통되고 있는 교권 실추 담론은 과연 얼마만큼의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일까? ‘요즘 학생들 무섭다’ 부르짖는 언론들의 오류 ▲ 학생에 의한 교사 폭력을 보도하는 최근 신문기사 헤드라인들. 사실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중에 교사를 폭행할 학생들의 수란 극소수이다. 언론에 보도된 사례들만 해도 몇 십 건도 채 되지 않으며, 전교조나 교총 등의 교원단체들이 발표하는 '교권 침해' 건수를 봐도 몇 백 건도 채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