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은 어디에나 필요하다 3화 ※ 음란함, 이상함, 혹은 폭력적이라는 선입견의 베일에 덮인 채 야동을 비롯한 미디어에서 왜곡된 이미지로 재현되고 있는 bdsm에 관하여, 기록노동자 희정 님이 성향자들을 만나 그 목소리를 담은 기록을 4회 연재합니다. -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bdsm 성향 여성들의 발목을 잡는 것 여성들은 어릴 적부터 수많은 ‘변태’를 만난다. 골목 으슥한 곳에서 하의를 벗고 기다리는 남성,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대가로 성기를 만지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남성, 엉덩이를 치고 도망가고, 불법촬영물을 몰래 찍어 유포시키는 남성…. 불쾌감을 표현하기 위해 ‘변태’라 지칭하기도 하지만, 실은 ‘일반’ 남성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는 만연한 폭력이다. bdsm 성향의 여성들 또한 위험에서 자유롭지..
군사법원이 군대 내 여군이 놓인 현실을 모르나!성소수자, 여군, 성폭력피해자에 무지한 ‘통념’ 드러낸 판결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부하 여군을 강간한 두 명의 해군 간부를 처벌해 주십시오’라는 청원이 올라온 건, 지난 9일(금)이다. 성소수자인 여성 해군대위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해군 간부 두 명에 관한 사건을 고발하는 글에는, 피고인B에 대해 원심 판결(징역 8년형)을 뒤집고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는 것과, 피고인A에 대한 2심 판결 또한 낙관적이지 않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정말 며칠 뒤인 19일(월), 고등군사법원은 피고인A에게도 원심 판결(징역 10년형)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 청와대 국민청원 “부하 여군을 강간한 두 명의 해군 간부를 처벌해 주십시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