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을 시작하게 된 나의 ‘이기적’ 이유 배우 손수현① ※ 2020년 ‘따로 또 함께’ 창작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청년 페미니스트 예술가들의 다양한 서사를 기록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동거 고양이 이야기 나는 고양이 넷과 함께 살고 있다. 슈짱, 앙꼬, 땅, 솜사(임시보호 중). 2010년에 슈짱이 제일 먼저 나를 찾아왔고 2012년에 앙꼬가, 2018년에는 땅이가, 2019년 즈음에는 솜사가 우리 집에 눌러앉게 되었다. 이렇게 넷이 뭉치게 된 데에는 역사가 깊은데, 슈짱과 앙꼬의 얘기부터 해 볼까 한다. ©손수현 슈짱은 2010년 여름, 내가 처음 혼자 살게 되었을 때 나에게 와주었다. 원래는 슈짱이 아니라 다른 형제를 데려오..
지속되어야 할 ‘위안부’ 운동을 위하여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최근 논란을 보며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하 정의연)를 비판하며 더이상 수요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의연의 기금 운용에 문제를 제기하여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번 문제 제기는 피해당사자가 30여 년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해 온 단체를 비판한 것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의연은 할머니에게 송금한 ‘영수증’을 제시했고, 윤미향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5년 한일합의에 관해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져 있음을 알았다”(5월 8일)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