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바다 지키려는 강정마을 사람들 2008년 여름, 해군기지 반대하는 생명평화축제 [여성주의 저널 일다] 양동규 [무더웠던 여름, 제주 지역은 해군기지 건설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고 한다. 특히 강정마을 주민들은 평화바다를 지키기 위해 열정을 불살랐다. 2008년 강정의 여름을 제주참여환경연대 양동규 정책국장이 전한다. -편집자 주] 2008 생명평화축제, 강정에서 평화와 놀다 ▲ 해군기지 건설반대 도보순례 © 강정마을회2008년 여름은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릴 만큼 평화를 갈구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열의가 가득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강정의례회관 앞마당에서는 “강정, 평화에 물들다” 토요 문화제가 열렸다. 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시작한 제주도 도보순례는, 참..
MB의 해외자원개발, 대기업만 배불려 [기획연재] 착한 에너지, 나쁜 에너지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강준 지난 2월 이명박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 중에서 기후, 에너지 부문의 핵심은 ‘원전수출과 해외자원개발’이었다. 노무현 정부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어서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정부는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자주개발, 즉 해외의 광물과 석유를 개발하는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연일 치솟는 유가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했을 때, 그에 대한 대책치고는 한가한 정책일 뿐 아니라, 그 과정도 정의롭지 못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약 3조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다. 이 예산은 에너지특별회계에서 집행됐는데, 이는 석유수입부과금이나 석유판매부과금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