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과 ‘철학’이 함께 숨쉬게 하라 [인터뷰] "도서관 나들이" 칼럼 연재중인 이경신씨 조이여울 ▲ 에 “도서관 나들이”를 연재 중인 이경신씨. ©일다 에 “도서관 나들이”를 연재 중인 이경신씨(45세, 여성)가 지난 한 해 쓴 칼럼을 엮어 같은 제목으로 책 (부제: 삶과 앎과 함을 위한 철학 에세이, 이매진)을 펴냈다. “철학하는 일상” 칼럼을 통해 이경신씨는 매주 일상 속에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철학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그 글들이 이제 책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바라며,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책으로 엮어져 나온 을 보니, 처음 칼럼을 기획했을 때가 생각난다. 일상 속 철학에 관한 글을 쓰게 ..
속박과 룰을 갖고 노는 ‘강한 언니’의 충고 차우진의 노래 이야기 (4) 브라운 아이드 걸스 - “Candy Man” 철지난 얘기 같지만, 걸 그룹에 대해 한 번 더 얘기하자.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을 휩쓴 걸 그룹 열풍은 팬덤과 젠더, 가요의 질적 성장에 대해 여러 가지 논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음악적 변화라는 맥락에 있다. 대중음악을 산업적 관점에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들었다는 건 한편으론 대중음악에 대한 논점을 풍부하게 만들었지만, 또 한편 음악 비평의 무게중심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어떤 쪽이든 이해하고 분석하고 글을 쓰는 입장에선 흥미로운 일인데 개인적으로 특히 관심을 가진 걸 그룹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다. 채찍을 휘두르는 여사제들 ▲ “Candy Man”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