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행복한 나를” 음악칼럼 ‘블럭의 한 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 OST 김예림의 "행복한 나를" 요즘 “응답하라 1994”라는 케이블 드라마가 유행이다. 사실 나는 드라마의 내용을 잘 모르지만, 이 드라마와 함께 1994년 즈음의 것들이 함께 유행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당시의 음악, 옷, 삐삐 등 그 때 존재했던 모습들이 많은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젊은 층은 드라마를 보며 ‘풋풋함’이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떠올리고는 한다. 극 자체가 지닌 흡입력도 분명하게 있지만 ‘순수함’과 같이 요즘은 느끼기 힘든 감정들이 떠오르게 해준다. 오늘 고른 곡은 이 드..
[까페 버스정류장] 우리의 글로 이어진 관계 ※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하하하.” “어땠어요?” “재밌었어요. 중학교도 가고 고등학교도 갔어요. 고등학생들은 정말 진지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했어요.” “고생했어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을 거야.” ▲ 대추차는 카페 버스정류장의 겨울 단골 메뉴다. 난로 위에서 끓고 있는 대추차를 잔에 따라 건네자 그녀는 그랬으면 좋겠어요, 하며 활짝 웃었다. 그녀는 지금 카페 맞은편에 있는 함창중고등학교에 특강을 다녀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