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의 오늘…변치 않고 남아있는 역사 아메리카 타운 왕언니, 죽기 오분 전까지 악을 쓰다 ※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안미선이 삶에 영감을 준 책에 관해 풀어내는 “모퉁이에서 책읽기”.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십 년 전에 찾아간 송탄의 그 집 안에는 기지촌에서 평생을 보낸 여성들이 앉아 있었다. 그 자리는 기지촌 여성이나 국제결혼한 여성이 머물 곳을 마련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 나는 기지촌 현장 출신 활동가인 김연자 님의 삶을 기록한 인연으로, 그들의 조촐한 기도 자리에 초대받았다. 내 옆에는 혼혈인 제인(가명)과 캐더린(가명), 그리고 나이든 그들의 어머니들이 앉아 있었다. 제인은 어린 아이처럼 엄마 곁에 바짝 붙어있었다. 제인의 어머니는 ..
‘배리어프리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은경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위원회 대표 인터뷰 배리어프리 영화(Barrier Free Films)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 해설과 대사, 음악, 음향 등의 소리 정보가 포함된 자막을 추가하고 더빙을 하는 등, 시청각 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영화를 뜻한다. ▲ 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SeBaFF) 포스터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열릴 제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SeBaFF)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2011년 ‘배리어프리 영화포럼’으로 출발하여 지난해부터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 총 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식은 11월 13일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