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여성운동사, 더 많이 알려져야 한다영화 를 보고 삶을 운동과 맞바꾸는 순간, 그 지점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 사라 가브론 연출의 영화 (Suffragette)의 배경은 20세기 초 영국,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의 상황이다. 실제로 있었던 여성참정권 운동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한 사람의 인생이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여성운동의 한 모습을 포착한다. 또한, 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운동을 전개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당시 사회에서 여성에 관한 인식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드러낸다. ▶ 20세기 초 여성참정권 운동을 다루고 있는 영화 (Suffragette) 사라 가브론 연출. 영국. 가정-공장-미디어-국가의 가부장성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에 대한 인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고 느껴..
복직을 한 주 앞둔 ‘휴가’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24) 문경에서 잠시 휴식Ⅵ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장마에 휴가를 다녀왔다. 아직 회사 휴직 기간의 마지막 한 주를 남겨두고 꼭 ‘휴가’라고 말하고 싶었다. 문경 시골집에 와서 그렇게 자연을 보면서도 또 자연이 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아마도 이번 주에 서울에 다시 올라가 직장에 복귀해야 해서인가보다. 비가 쏟아지는데 문경 벌재를 넘어 단양 상선암에 이르니, 높은 물결이 덮쳐와 큰 바위들을 뒤흔드는 소리가 들렸다. 범람하지만 않는다면 굉장히 좋은 물‘구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