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팝스타, 자넬 모네 메인스트림 팝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일상에서, 대중문화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 가능성까지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전업으로 글쓰는 일을 하고 하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블럭] 페미니스트 저널 # 두려움을 뛰어넘는 자유를 선택하라 “설령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라도, 당신을 독특하게 만드는 것을 계속 포용하십시오. 당신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의심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당신은 두려움을 뛰어넘는 자유를 선택할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성공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이자 가수 자넬 모네(Janelle Monae)가 2017년 1월에 열린 워싱턴 여성행진(Women's M..
[머리 짧은 여자, 조재] 엄마와 딸, 그 복잡한… 지하상가 입구, 열이 오른 피부를 찬 공기가 확 집어삼키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진다. 오늘은 어떤 손님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나는 무슨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5월부터 원래 하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타로샵에서 일하게 됐다. 타로를 매개로 하는 ‘상담’에 무게를 두고 단체를 운영하고 계신 대표님께 타로를 배운지 거의 6개월만의 일이다. 샵을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이 찾아왔다. 친구처럼 다정한 모녀였다. 딸의 고민을 주제로 이미 두 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기분전환 겸 타로를 보러 온 모양이었다. 고등학생인 딸은 뚜렷한 목표가 있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카드를 펴보니 역시나. 카드 10장 중 무려 4장이 마음이 답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