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5. 남아프리카 공화국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으로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백인’들의 아프리카, 남아공에 들어서다 림포포(Limpopo) 강에 도착했다. 짐바브웨는 북쪽 잠비아와의 사이에 잠베지 강을, 남쪽 남아공과의 사이에 림포포 강을 두고 있다. 우리가 “백두에서 한라까지”라고 하는 것처럼 짐바브웨 사람들도 “잠베지에서 림포포까지”라는 말을 쓸까? 실없는 말들을 주고받으며 베이브리지(Beit Bridge) 국경으로 발을 재촉했다. ▲ 림포포 강 위에 놓인..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기록되지 않은 역사] 식민지 조선인, 동토의 땅에 발 딛다 75년전,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당하고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삶, 그리고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 기사를 연재합니다. 필자 최상구님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회원으로 사할린 한인 묘지조사 후속작업, 영주귀국자 인터뷰 등 ‘사할린 희망캠페인단’ 활동을 펴오고 있습니다. www.ildaro.com 식민지의 상처, 동북아 재외동포의 역사 지난 11월 18일 서울 카르마전용관(구세군아트홀)에서는 재한조선족, 고려인, 사할린 동포 등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의 자유왕래와 국내 체류 동포들의 처우 개선을 기원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