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기호화된 사람들을 해동시키다 제노사이드의 경고 “9월, 도쿄의 길 위에서” 작년 8월 31일 밤, 일본인 가토 나오키 씨(47)는 동료들과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에 대해 알리는 블로그 “9월, 도쿄의 길 위에서”(페이스북 www.facebook.com/kugatuTokyo)를 만들었다. ▲ “9월, 도쿄의 길 위에서” 블로그를 개설한 가토 나오키 씨. ©페민 관동(関東) 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 지역에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 그런데 불안과 혼란 속에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쳤다’는 소문이 퍼져나갔고, 대대적인 ‘조선인 색출 작업’이 벌어졌으며, 희생자 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조선인이 살해당했다. 희생자 수는 6천여 명으로 추정되지만, 일본..
베트남 콘삭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 쯔엉선 합작사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쯔엉선(Truong Son) 합작사 소개 1999년에 설립된 합작사 은 호치민시 외곽의 혹몬현과 럼동성 다떼현의 가난한 농민들과 함께 대나무, 등나무를 원료로 죽공예품을 생산해 프랑스의 공정무역 협동조합 (Artisans du Monde)에 수출해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럼동성 달랏 일대 1천5백미터 고원지대의 커피 농장에서 수확한 고급 아라비카, 로부스타 커피에 헤즐넛 향을 첨가한 콘삭(Con Soc, 다람쥐) 커피를 개발해, 베트남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