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은 ‘자위’, 여학생은 ‘월경’에 대해 묻는다
남학생은 ‘자위’, 여학생은 ‘월경’에 대해 묻는다달리의 생생(生生) 성교육 다이어리: 생물학적 성차를 넘어서 1년 전쯤 한 중학교에서 1,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 수업을 하기 전 익명으로 사전 질문을 받아보았다. 청소년 당사자들이 현재 성에 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하면 좋겠다는 담당 선생님의 제안 때문이었다. 이렇게 ‘기획’까지 함께하는 선생님은 드문 편이다. 학생들이 쓴 수십 장의 쪽지를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신 선생님의 성의와 열정에 응답하고자, 받은 질문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며 주제별로 정리했다. 그런데, 성별에 따라 궁금해하는 내용이 달랐다. 남학생의 대부분은 발기와 자위, ‘야동’에 대해 질문했다. 발기가 너무 자..
저널리즘 새지평
2021. 1. 1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