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강력한 힘을 믿어요”
‘가해의 역사를 기록하지 않은 교과서에 두려움 느꼈다’식민지역사박물관 개관에 참여한 일본인 노기 가오리 작년 8월, 서울에 새로운 박물관이 탄생했다. 일본의 조선 침략과 약탈, 친일파의 실상, 항일독립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전시하는 식민지역사박물관(historymuseum.or.kr)이다.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한일 양국 시민들의 기부와 기증 자료를 통해 문을 열었다. “(공적 지원 없이) 민간의 힘만으로 개관했어요!”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노기 가오리 씨는 박물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일본인 중 한 명이다. 일본에서 한국의 식민지역사박물관까지 찾아온 우리를 노기 씨가 안내해주었다. ▲ “박물관의 강력한 힘을 믿어요.” 민족문제연구소 전임연구원 노기 가오리 씨. ©촬영: 시미즈 사츠키 ..
저널리즘 새지평
2019. 6. 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