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경찰관에게서 받는 편지
한 경찰관이 ‘세상의 모든 언니’에게 묻다원도 작가의 는 ‘원도’라는 필명에 기대어 경찰관으로서 겪은 일들을 ‘언니’에게 전하는 편지다. 작가가 부르는 언니는 작가의 친언니나 특정 인물이 아니다. 학교에서 만난 언니, 사회에서 만난 언니, 경찰관 동기 언니 등 불특정한 언니 모두를 뜻한다. 우리에게도 살아오면서 삶의 고민과 아픔을 들어주던 언니들이 있지 않았던가. 이제는 우리가 언니가 되어줄 차례다. 일상을 버티려고 언니를 부르는 외침이 너무나도 절박해 그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 (언니에게 부치는 편지, 원도 지음, 영빈관, 2019) 는 경찰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은 일에 대해 느낀 작가의 감정과 생각을 전한다. 그녀의 편지에는 여러 사람이 등장한다. 산 사람, 죽은 사람, 남은 사람 이야기로 나뉜..
문화감성 충전
2019. 4. 2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