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는 ‘아가씨’가 아니다
간호사는 ‘아가씨’가 아니다드러나지 않는 간호사 노동의 가치에 대하여 ※ ‘간호사의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해당 칼럼의 필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9년 차 간호사이자 활동가 최원영 님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일터에서 “아가씨”라고 불리는 여성 간호사들 “아가씨!!” 한국에서 젊은 여성들은 가게나 식당에 가면 아가씨라는 말을 들을 일이 많다. “아가씨한테만 싸게 주는 거야, 여기 아가씨들 안쪽 테이블로 안내해줘” 등등. 젊은 여성에게 쉽게 붙여지는 호칭인 이 ‘아가씨’라는 말에 유독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다. 간호사들은 아가씨라고 불리는 것에 매우 민감하다. 왜 그럴까? 간호사인 나는 왜 아가씨라는 말이 듣기 싫었던 걸까. 곰곰이 생..
저널리즘 새지평
2019. 4. 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