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만 불안에 익숙해질 뿐이다⑱ 어디에나 있는 여성혐오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길거리 괴롭힘을 경찰에 신고한 이후… ▶ 으슥한 골목에선 으레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남성이 항상 있다. ⓒ나늘 2016년 8월, 시계는 밤 10시 02분을 지나고 있었다. 평범했던 기분은 편의점을 나서면서 불쾌하고 짜증이 난 상태로 바뀌었다. 계산하던 남성점원이 본인 또래의 남자손님에겐 존댓말을 쓰더니 나에겐 대번에 말을 낮추며 하대한 것에 대해 분노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능글맞은 표정으로 “아, 내가 잘못 찍었다..
저널리즘 새지평
2016. 11. 15.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