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순간을 지나는 사람들빌 어거스트 감독의 영화 ※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 영화 포스터 고요한 풍경 속에 놓인 고즈넉한 집에 두 딸의 가족들이 찾아온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손수 준비한 특별식을 갖춘 풍경은 흔한 파티 장면처럼 보인다. 그러나, 벌어진 틈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상실의 공기는 어쩔 수 없다 빌 어거스트 감독의 연출작 는 루게릭병에 걸린 엄마 에스더(기타 노비)가 전신마비가 오기 전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한 후, 가족들을 불러 함께 보내는 마지막 2박 3일의 시간을 담은 영화다. 이별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은 큰 딸 하이디(파프리카 스틴)와 그의 남편과 10대 아들, 작은 딸 산느(다니카 쿠르시크)와 남자친구, 그리고..
문화감성 충전
2015. 12. 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