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 엄마의 삶 숱한 칭찬과 협박 속에서 나는 거의 매일 15개월 된 둘째를 데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외출을 한다. 겨울에 외출하자면 준비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쪼꼬맹이는 장갑 끼는 것을 귀찮아한다. 그래서 끼우지 않고 외출하면 열에 아홉은 겪는 일이 있다. 마을버스에서 생면부지의 누군가가 대뜸 “에고야, 아가 손 다 얼겠네. 엄마가 장갑 안 껴 주던? 아이고 우리 아기 불쌍해라” 한다. 멀뚱멀뚱 내릴 순간만을 기다리다 후다닥 내리며 ‘추우려나’ 싶어 가방에 넣어온 장갑을 다시 끼운다. 이젠 됐다 싶어 지하철을 타니, 역시 생면부지의 또 누군가가 “아구 귀여워라. 근데 애 땀띠나. 우리 아가 엄마 때문에 덥지. 까꿍” 한다. 엄마 8년차, 애가 둘이다 보면 멘붕도 사치스럽다는 ..
베트남 모링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소명’ TMTM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TMTM (Tuyet Mai Tra Moringa) 소개 2010년에 설립된 TMTM(Tuyet Mai Tra Moringa)은 모링가 잎으로 차, 쿠키, 죽, 아이스크림 등 좋은 품질의 웰빙 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호치민시의 사회적 기업이다. 베트남 농촌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모링가 종자를 가난한 농민들에게 보급하고, 글로벌 갭(Global Gap) 기준에 따라 친환경 농법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모링가 웰빙 식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TMTM은 농민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