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으로 돌아왔다는, 그 둘째!”
윤하의 딸을 만나러 가는 길 (35) [연재] 이혼을 하면서 두고 온 딸은 그녀에게는 늘 어떤 이유였다. 떠나야 할 이유, 돌아와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그녀는 늘 말한다. 딸에게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고. 은 딸에게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여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윤하의 고백이 될 것이다. www.ildaro.com 요즘은 그래도 적은 편이지만, 내가 이혼한 사실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것에 놀라는 사람들이 옛날에는 정말 많았다. 그 때마다 이들은 내게 ‘당당하다’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건 적당한 표현이 아닌 것 같고, 그저 ‘담담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하다. 사람들 앞에서 솔직하게 내 상황을 말하거나 이혼녀라는 사실에 주눅 들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내 노력도 필요했지만, 그보다 더 많..
경험으로 말하다
2012. 2. 12.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