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숙영의 Out of Costa Rica (21) 버자이너 다이얼로그③ 의 ‘옮긴이의 말’에는 이혼 후에 고통의 시간을 보내던 이브 엔슬러가 이스라엘 출신의 심리치료사인 애리엘을 만나 치유되었다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남편과 막 헤어졌던 그때 난 끔찍했다. 어린 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완전히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때 애리엘은 너무도 친절하고 관대하게 나를 치유시켰다.” 이브의 소울메이트 애리엘 ▲ 영화 제작 과정. © Deep Stealth Production 이브 엔슬러의 파트너 애리엘 오르 조단(Ariel Orr Jordan)은 미국 뉴욕에서 오랫동안 심리치료사로서 일하면서 성폭력 및 아동학대의 생존자들을 치유하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였습니다. 또한 연극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들을..
이경신의 도서관나들이(23) 감자, 좋아하나요? “일에 치인 주부들은 가능한 어떤 방도를 찾아야 했다. 바로 감자가 그 방도 가운데 하나였다. 주부는 감자를 구입하거나 캐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야 했지만, 다른 식사준비보다는 손이 훨씬 덜 갔다. 감자는 주부가 냄비에 넣고 한동안 잊고 있어도 별 문제가 안 되었다.” (래리 주커먼, 감자이야기, 지호, 2001, ‘음식혁명’) ▲ 한창 감자 수확철인 요즘, 감자가 가장 맛있을 때이다. © 출처: 홈페이지 (bigpotato.co.kr) 감자 열 알을 삶았다. 내일 아침에는 감자 샐러드를 넣은 빵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할 생각이다. 평소라면 밥을 고집했겠지만, 날씨가 더워 몸의 움직임도 줄어든 요즘, 식사에 변화를 줘 보기로 한 것이다. 삶은 감자를 으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