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무엇이든 다해줄 수 있다?
자기 한계를 인정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올케로부터 전화를 받은 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난 주로 집안일과 관련해서도 남동생과 의논하고, 올케와 격 없이 지내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이런 전화가 무척 반가웠다. 그녀는 큰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뒤 겪게 된 여러 가지 교육적인 문제들 앞에서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것 같다. 아이가 책 읽는 걸 부담스러워하는데 어쩌면 좋으냐고 묻기도 하고, 또 100점을 받았다고 한 번 과자를 사주었더니, 그 다음 또 100점을 받았을 때 “왜 100점 맞았는데 과자를 안 사줘?” 하더라는 얘기도 했다. 올케는 이런 저런 사건을 거론하며, 그것에 대한 내 생각을 듣고 싶어했다. 이런 여러 가지 질문에 나름대로 내 입장을 이야기해 주었다. 올케도 마침 ‘이건 아..
문화감성 충전/정인진의 교육일기
2009. 9. 24.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