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사생대회에 참여하다
지난 토요일은 시(市) 주최로 ‘여성능력개발 경진대회’가 있던 날이었다. 이 대회는 꽃꽂이, 서예, 수채화, 유화, 글쓰기 등의 분야로 나눠 여성의 능력을 평가한다. 벌써 23년 된 행사란다. 요즘은 이주여성 한국어 글쓰기 부문도 첨가되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난 수채화 부문에 참여했다. 꼭 무슨 상을 타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다. 그저 학창시절, 해마다 벌였던 사생대회가 생각났고, 그 시절로 돌아가 사생대회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슬며시 고개를 들어, 신청서에 이름을 썼다. 게다가 나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에서 수채화를 배우고 있었다. 수채화를 배운 지는 꼭 1년이 된다. 어린 시절, 한 사생대회에서 미술부에 있는 같은 반 아이가 자리를 잡자마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야외용 이..
문화감성 충전/정인진의 교육일기
2009. 6. 21.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