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꿀 시간이 되었다!미투(#Me too) 운동이 타임즈업(Time’s up)의 결실을 맺기까지 2017년 10월, 뉴욕타임즈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다. 이어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위터에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는 여성들은 #미투(#Me too: 나도 겪었다)를 써 주시길 바랍니다. 이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될지 모릅니다’ 라는 글을 띄우면서 미투(Me too) 캠페인이 시작됐다. (참고 기사: 용기 있는 고발이 할리우드를 흔들다) ▶ #미투(Me too) (출처: Pixabay) #미투(Me too)는 순식간에 미국 전역으로 퍼졌고, 세계 곳곳의 여성들이 ..
‘남성성’을 가지고 노는 후조시들후조시 문화연구기획 7화 ※ 필자 소개: 요오드, 철가루, 비이커로 이루어진 퀴어문예창작집단 ‘물체주머니’는 2014년 , 2차백합 동인지 를 발행하였고, 문예지 를 준비 중이다. (*후조시: Boys’ Love를 향유하는 사람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내 방 책상머리는 후조시(腐女子)들이 펴낸 2차 동인지 표지와 팬 굿즈로 제작한 일러스트들로 가득하다. 소년 둘의 연애를 묘사하는 것 같은 공X수 스티커도 한편에 붙어있다. 소년의 아래에 누운 소년은 고개를 지그시 돌리고 볼을 붉힌 채 엷은 미소 짓고 있다. 이 광경을 본 외국인 친구는 공X수의 한자를 알아보고 흥미로워하다가 이렇게 물었다. “이런 건 레즈비언이 좋아하는 것 아니야?” 팬픽이반 친구들과 학생 시절을 보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