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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읽다] 양육자들과 읽은 『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①

 

“연애를 글로 배운다”는 말이 있다. 나는 요새 육아를 글로 배우는 중이다.

 

임신했거나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화초조차 돌보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만나 기록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누군가를 돌본다. 노동 이야기를 들으러 가지만, 노동자이기만 한 사람은 없다. 그들은 자주 말했다. “나는 가족이 있어서...” 그 가족 구성원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가 자녀임을 안다. 양육자로서의 그들의 정체성을 마주할 때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감정을 더듬느라 바빴다.

 

많은 경우 여성에게 양육은 어떤 일자리를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언제까지 일할 것인지 하는 문제를 좌우했다. 이들의 삶에서 중요한 문제이니, 글에 열심히 ‘양육과 벌이의 굴레’, ‘전가된 재생산(노동)의 책임’이라는 말을 썼다. 틀린 말은 아닌데, 내가 정확히 알진 못하는 말이었다. 글로 육아를 공부하던 어느 날, 도무지 안 되겠다 싶어 자녀를 키우는 여성들에게 연락을 했다.

 

“우리, 책을 같이 읽지 않을래요?” 내가 선택한 책의 제목은 『똑똑똑. 아기랑 엄마는 잘 있나요?』(안미선 기록, 2019)였다. 제안을 받은 3명 모두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모임을 잡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이들에게 갈급한 것은 독서가 아니라 자신의 육아 이야기를 꺼내놓을 공간임을.

 

▲ 안미선 기록 『똑똑똑. 아기랑 엄마는 잘 있나요?』(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기획, 동아시아, 2019)

 

양육자들의 책모임은 ‘토요일 밤 10시’

 

우리의 모임은 토요일 밤 10시에 이뤄졌다. 이마저 화상통화로 가능했다. 대부분 ‘워킹맘’이었고, 개인 시간이라고는 자녀들이 잠자리에 든 시간뿐이었다. 물론 이조차 희망일 뿐. 자녀들은 그 시간까지 자지 않았다. 또는 밤에 일찍 잠들게 하기 위해 낮 동안 양육자들이 이들과 ‘놀아주느라’ 부산했다.

 

이 시간조차 낼 수 없는 사람이 내 주변엔 다수였다. 직장이 바쁜 곳이거나 자녀가 손이 많이 가는 편이거나 독박육아 중이거나 혼자벌이거나. 이유는 다양했다.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을 지나쳐 만나게 된 이가 이들 3명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의미로는 이들이 비슷한 계층이라 생각했다. 책 사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부모를 만났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고, (정규직) 배우자의 육아휴직을 바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각자의 여건과 경험에 따라 나누고 싶은 말이 달랐다. 출산과 양육은 사회적 조건은 물론 ‘몸’과 긴밀히 연결된 경험이라 그럴 것이다. 작은 차이가 전혀 다른 경험을 만들어낸다. 심지어 우리가 읽기로 한 책에는 한층 더 다양한 양육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

 

책에 대한 소개를 해보자. 미리 밝히자면, 책에는 마음 답답해지는 이야기가 넘친다. 이 책은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이라는 지원제도를 이용한 경험자들의 기록이다. 간호사들이 출산을 앞두거나 막 출산을 한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살핀다. 서울에 사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출산 후 4주 이내에 이루어진다는 설명을 본다. 4주라. 갓 출산해 어수선한 집 문을 열고 낯선 이의 방문을 허락한다면, 그만큼 다른 사람의 손이 절실한 사람이다.

 

절실할 때까지 힘들고 외로웠겠지. 그래서 책에는 힘든 이야기가 담긴다. 이들의 심정이 담긴다. 동시에 이들이 스스로 문을 열 때 생기는 변화를 따라간다.

 

<간호사에게 문을 열어준 날, 미진 씨의 마음속 그 무엇인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내 생명을 살렸어요.” 그녀의 말이었다. 우울증을 앓고 바닥까지 갔는데 아무도 그녀를 버리지 않았고 떠나지 않았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비난받기는커녕 오히려 돌봄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자 자신을 보는 시각도 바뀌었다.>(102쪽)

 

읽으며 어떤 부분은 마음이 먹먹하고, 어떤 사연은 응원하는 기분이 되어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나와 함께 책 이야기를 하기로 한 이는 이리 말했다.

 

“저는 이 책에서 보이는 사례가 사람들에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힘들고 우울한 것이 ‘육아하는 여성’의 전형처럼 여겨지는 것을 거부한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영은 씨였는데, 그는 출산 후 세상과 투쟁 중이라 했다.

 

“아이가 있는 우리에게 기본적인 배려가 없음에 대한 분노. ‘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당연한 건데. 왜 이것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지 않지? 이건 문제야. 이건 산후우울증이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라, 사회가 잘못된 거야. 나는 우울해서가 아니라 문제를 지금 안 거야. 개선되어야 해.’ 주변과 많이 불화했죠.“

 

그는 ‘우울’을 세상과의 ‘불화’라는 언어로 바꾸어 해석했다. 시스템에서 오는 고통을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방식으로 세계는 유지된다. 그렇기에 영은 씨는 세계와 불화한다. 나는 이런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양육하는 이가 사회와 만나거나 맞서는 과정. 한편으로 내가 글과 말로 배우고 싶은 것은 육아를 하는 이의 마음이었다.

 

▲ 출산도, 육아도 ‘몸’과 긴밀히 연결된 경험이다. 육아를 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듣고 싶었다. (출처: pixabay)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자란다는 글을 읽을 때마다 뭔가 죄짓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173쪽)

 

책 속 어떤 이가 기록자에게 몰래 전한 이 마음을, 나는 어떻게 살펴야 할지 모른다. 그 죄책감이 개인의 몫이 아니라는 뻔한 말을 넘어 어떤 응답을 내놓아야 할지 모른다. 다만 이 문장을 기억한다.

 

<다만 청승맞고 힘겨웠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이 시대의 억압에 다시 또 우리의 삶을 억지로 끼워 맞추느라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오류를 반복해 저지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고 싶을 뿐이다.>(김비의 달려라, 오십호(好), 한겨레, 2021년 4월 17일자)

 

김비 씨의 글은 기록자인 나에겐, ‘다르게 보는’ 일에 치여 ‘들여다보는 일’에 소홀해진 것은 아닌지 묻고 있었다. 다르게 보기 위해선 우선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래야 해석이건 응답이건 무엇이든, 건넬 수 있다. 하지만 양육에 관한 서사를 개인적인 일(산후우울증)이나 보편적인 흔한 일(너만 애 키우니?)로 가두는 세상에서, 나는 육아를 하는 숱한 여성을 내 주변에 두고도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다.

 

“학교 가사 시간에서 배운 임신과 출산. 몇 시간에 자궁이 몇 센티 열리고. 이런 내용으로 시험은 쳤어요. 산모에게 무엇이 진정 필요하고, 산모가 진짜 알아야 하는 정보는 전혀 제공받을 수 없었던 거예요. 그렇게 서로가 너무 분절되어 있던 거죠.”

 

영은 씨가 말한다. 한탄스럽다. 하지만 한탄할 시간조차 없다. 자지 않고 우는 아이, 화장실 갈 시간조차 안 주는 아이로 인해 바쁘고, 자신을 돌아보느라 바쁘고, 동시에 세상과 싸우느라 분주하다.

 

▲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인권과건강지킴이) 활동가인 영은 씨의 모습.


영은_“우리끼리만 말해서 될 일이 아니야”

 

(권)영은: “저는 출산, 육아하면서 이 사회의 전근대성을 경험했고, 아니 경험하고 있고, 그것이 너무 분노스럽고 화가 나서 일상이 투쟁이 된 거죠. 그 첫 번째 대상은, 바로 우리 부모님. 저는 조리원도 가지 않고 자연주의 출산을 한 후에, 포항 부모님 집에 간 거예요. 그때 안 거예요. 아, 우리 엄마 아빠는 정말 옛날 관점으로 아이를 돌보고, 나를 보고 있구나. 내가 자란 환경이 이랬구나. 내가 이런 식으로 커 왔구나.

 

물론 아이를 보는 부모님의 애정 어린 눈빛을 보며 감동받기도 했지만, 제가 사회 활동을 하며 익히고 배웠던 감각이나 인권적 감수성이 이곳에서는 먼 얘기였어요. 저는 옷 선물을 받으면 그대로 입히지 않고 바꾸었어요. 핑크색, 레이스, 토끼 캐릭터가 주류인 소위 여아 옷에서 파란색, 곰돌이 캐릭터 소위 남아 옷으로 바꿨죠. 아직도 부모님은 ‘여자앤데 좀 이쁘게 좀 입혀라’ 하시고요. 서울로 돌아와선 투쟁의 영역을 주변으로 넓혀 나갔어요.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도 불화했죠. ‘여자 여자 하네!’ ‘역시 여자애라...’ 이런 것들이 걸리는 거죠. 사사건건 그냥 넘어가질 못하니까 힘들었죠. 외로웠고.”

 

그는 자신의 싸움을 세계와의 ‘불화’라 표현했다. “신데렐라를 읽고 컸지만, 자녀에겐 다른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은” 이 소박한 바람이 성별 이분법과 사회의 고정관념이 엄격한 세상에선 투쟁을 만든다. 지금은 그 많은 투쟁을 거치며 균형점을 찾아가고, 동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영은: “육아책을 많이 읽었어요. 저는 책으로부터 위로와 힘을 받았고. 저랑 유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정치하는 엄마들)과 만나며 숨통이 트였고. 우리가 이상한 게 아니야, 라는 공감대가 생겼어요.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말해져야 돼. 우리끼리만 말해서 될 일이 아니야.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꼈죠.”

 

은경_“저는 주변에 자원이 많은 사람이에요”

 

(지)은경: “저는 자연주의 출산을 하고 싶어서 공부를 많이 했고, 만족했고 행복했어요. 모유 수유에 대한 의지가 강했는데. 아기도 잘 먹고 수유도 잘 되어서 뿌듯했어요. 그다음은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두 달 정도 했어요. 나중에 어머님이 ‘한 달쯤 되면 갈 줄 알았는데 안 가더라’ 하시더라고요. 저는 시부모님들이 좋아요. 항상 잘해주시고, 육아의 주도권은 쥔 사람은 저라고 존중해주시고.”

 

은경 씨는 책을 같이 읽자는 제안을 했을 때부터 자신은 ‘보통의 경우’랑 다를 거라고 우려했다. 자신이 ‘행복’했기 때문이다.

 

▲ 자녀와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은경 씨의 모습.


은경: “육아 힘들지요. 그래도 굳이 남과 비교하자면, 저는 그나마 덜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주변에 자원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첫째 낳고 시댁에서 나올 즈음에 눈에 문제가 생겼어요. 망막에 혈관이 터져서 앞이 꾸불꾸불하게 보이더라고요. 몸이 아픈 것도 그렇지만 제가 마음을 많이 다쳤어요. 지금도 완벽하게는 회복이 안 되었거든요. 저는 건강을 자신하던 사람이었어요. 풀코스 마라톤을 취미로 뛰었거든요. 일 욕심도 많아요. 그런데 모니터를 봐야 하는데 글씨가 잘 안 보이는 거예요. 마음이 너무 안 좋은 거예요. 우울증도 오고 눈물은 끝없이 나고. 애를 돌보기는 보는데, 애착이 잘 안 생겼어요.

 

안구 주사라는 것도 맞았어요. 여기 안구에다가 주사를 놓는 건데, 병원에선 약물이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 모유 수유를 하지 말라는 거예요. 제가 열심히 논문과 약물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어요. 석달 정도 유축하면서 모유를 다 버렸어요. 젖을 말리지 않으려고요.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몸도 마음도 힘드니까 애가 안 예뻤어요. 그러다 눈이 좀 나아지고 복직을 하니까 애가 너무 예뻐 보이는 거예요. 아이를 종일 끌어안고 지내는 동안에도 안 생겼던 정이 생기더라고요.”

 

우리가 운동하고 관리해서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젊은’ 몸은 노화나 질병 등에 의해 자신을 드러낸다. 몸과 직면하는 일은 의지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계기를 극심한 입덧으로 자각하기도 하고, 출산 후 급격한 몸의 노화로 알 수 있기도, 은경 씨처럼 예기치 못한 질환과 만날 수도 있다.

 

그런데 치료 중에 모유 수유를 포기하지 못해 갖은 노력을 했다는 은경 씨의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 나는 잠시 멈췄다. 모유를 숭배하고 강요하는 사회에 맞선 ‘엄마’들의 저항에 편을 드는 것이 내 일이었다. 나는 그것을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라고 막연히 믿어왔다. 하지만 이날 자리에서 윤정 씨의 해석을 들었을 때, 내가 ‘들여다보지 않은’ 마음에 대해 생각했다.

 

“은경 씨가 모유 수유를 하고자 노력한 이야기를 들을 때 저는 제 육아를 떠올렸는데. 저에게 그건 아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은경 씨는 덧붙였다. 자신은 ‘모유 수유’가 하고 싶었고 행복했다고 했다. 나는 책 『똑똑똑. 아기랑 엄마는 잘 있나요?』 속 문장 하나를 짚어든다. “엄마들의 표정이 다 다른 것처럼,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요구할 몫들이 다르다. 계층, 지역, 학력, 직업, 장애, 이주... 다양한 상황에 교차하면 놓인”(334쪽) 그들의 욕구와 바람, 이야기가 있다.

 

윤정_“나와 떨어질 수 없는 어떤 관계가 생긴 거예요”

 

윤정 씨는 출산 후 온전히 자신에게 의탁하는 존재를 만나며 그 책임감의 정체를 깨달았다.

 

(허)윤정: “저는 늦게 결혼했거든요. 사회생활 오래 했고, 회사에선 직급도 있고 하니 일을 관장해 왔는데, 육아는 너무 다 모르는 거예요. 얘가 왜 이러는지를 모르는 거야.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한 존재가 나에게 100% 의탁한다는 공포가 어마어마한 거예요. 인간은 열 달 배 속에 품고 낳아도 진짜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먹여야 하고, 씻겨야 하고, 특히 정서적인 것에서도. 아이를 낳는 순간, 나와 떨어질 수 없는 어떤 관계가 생긴 거예요.”

 

▲ 제주로 가기 전, 독서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윤정 씨의 모습.


윤정 씨는 두 차례의 경력단절을 겪었다. 임신했을 때 가장 몸무게가 적게 나갔다고 할 정도로 입덧이 심했다. 직장을 다닐 수 없었다고 했다.

 

윤정: “둘째 낳고 산후우울증이 왔어요. 둘째가 병치레가 잦고 병원 응급실도 많이 갔는데, 내가 무얼 잘못했나? 자꾸 생각이 그런 쪽으로 드는 거예요. 책에 나온 내용처럼 저도 위생이랑 소독에 대한 강박이 생겨가지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거든요. 많이 좋아졌는데. 코로나가 터지니까, 내가 또 강박에 시달리겠구나. 그래서 일단 도시를 벗어나자 해서 제주도로 왔어요. 친정이 제주거든요.”

 

윤정씨의 인생은 출산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길로 흘러갔다. 하지만 윤정 씨는 이를 육아의 어려움이라는 말로 묶어 사례화하려는 시선을 거부했다.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생긴 것’은 그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주었다고 했다. 온전히 의존한다고 여긴 존재가 자신을 배려하고, 사회와 단절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어느 때보다 자신을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 인식한다. 걱정하지만 고민하고, 두렵지만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요즘은 돌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돼요. 내가 평생 가져가야 할 어떤 과제가 생긴 느낌인데. 그 과제에 대해 다른 누군가와 깊이 얘기해보고 싶어요.”

 

우리는 단지 ‘키우는 일’일 수만은 없는 돌봄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2편에 이어집니다.)

 

[필자 소개: 희정. 기록노동자. 살아가고 싸우고 견뎌내는 일을 기록한다. 르포집 『노동자, 쓰러지다』,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회사가 사라졌다』(공저) 등을 썼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 기록할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고,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고, 그 책을 읽고 감상을 공적인 지면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 <기록을 읽다> 연재를 통해 기록 글(르포르타주, 구술 등)을 읽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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