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관점에서 돌아본 아프가니스탄 20년, 그리고 현재 올해 4월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미군이 정식 철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탈레반이 각지에서 침공을 추진, 8월 15일에 아프간 수도 카불이 함락되었다.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여성들의 인권이 1990년대 수준으로, 혹은 그 이상 악화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운동가들과 연대하며 현지 상황을 전해온 일본의 기요스에 아이사 무로란공업대학 대학원 교수는 아프간의 지난 20년을 젠더 관점에서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 2017년 9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필자 기요스에 아이사 무로란공업대학 대학원 교수. RAWA와 연대하는 모임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기요스에 아이사 교수는 탈레반에 맞서 싸워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단체 ‘..
“아프간으로 돌아가라고 하지 말라” 귀환사업에 내몰린 파키스탄 거주 아프간 난민들의 목소리 여성주의 저널 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에 실린 7월 15일자 기사입니다. 필자 기요스에 아이사 씨는 일본 무로란공업대학 교수이자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생각하는 모임' 회원입니다. -> www.ildaro.com 2001년 미국 911테러 후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있은 지 11년이 흘렀다. 탈레반 정권이 붕괴되고 많은 경제지원이 이루어졌음에도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다. 지금도 진행 중인 다국적군의 탈레반 소탕작전의 영향으로 고향을 떠난 난민도 많다. 인접국인 파키스탄에서 생활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올 5월, 일본의 ‘아프가니스탄 여성혁명협회(RAWA)와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