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월세를 올리겠다고요? 자영업자로 코로나를 맞다 (은하선) ※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지금 그리고 코로나 이후, 이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며 기획하였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이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긴 어렵겠지 곧 크리스마스다. 믿기가 어렵다. 여전히 전 세계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시달리고 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라지만 적어도 작년 이맘때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풍경 따위는 상상조차 못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도 문득 ‘왜 저 사람들 마스크 안 쓰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마스크가 익숙해졌다는 뜻이다. 몸으로 하는 경험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일하는 내내 마스크를 하고..
코로나19 시대, 성소수자의 안부를 묻다일터의 위기부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까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점점 체감으로 와닿는다. 타인과 대면하지 않을 것을 요구받는 시대에 안 그래도 ‘각자도생’의 삶을 살아가는 개인들이 더 파편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취약함을 드러내는 건, 사각지대에 놓이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집단이다. 질병이 있는 사람들, ‘집에서 지내라’는 메시지를 따를 수 없는 홈리스들, 노인들, 돌봄을 떠맡게 된 사람들,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비정규 노동자 등. 그리고 가시화되지 않는 성소수자들도 그중 하나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서 제작한 웹자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자들이 코로나19 타격을 더 크게 받는다 지난 3월, 미국 성소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