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선행학습이 필요해!⑤ ‘교복벗고 여성주의’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저기 선배 옆에 가서 앉아’ 때는 대학교 1학년, 어리버리 첫 시험도 끝나고 다가올 학내 축제(라고 쓰고 술 먹고 술 팔기)에 괜히 들떠있던 2007년 4월. 선배들은 럭셔리한 곳으로 엠티 가야지 않겠냐며 신입생들에게 바람을 넣었다. 럭셔리 엠티뿐만 아니라 전무후무한 매출을 기록한 전설의 학번이 되고 싶었던 동기들의 부푼 마음은 지금까지도(2015년 축제까지도) 이어지는 축제 주점 아이템을 떠올리게 했다. 바로 ‘바-니-걸-즈’. ▶ 동기들은 ..
석사학위보다 무거운 내 11kg④ 몸의 존재방식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세상에, 왜 이렇게 살이 쪘어!”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매일 아침 9시 30분쯤 일어난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는 약 한 시간 반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한 시간씩 자전거를 탄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한 뒤 역시 한 시간 정도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프랑스어 학원에서 두 시간을 공부하며, 이후 다시 한 시간 정도 복습을 하고 돌아와 저녁을 먹는 걸로 하루 일과를 마감한다.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에는 다이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