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 영향은 계속돼…‘검은 비’ 소송서 피폭자 완전 승소원폭 터뜨린 미국이 부인했던 내부피폭, 잔류 방사능 인정한 판결 올해 7월 29일, 일본 히로시마 지방법원에서 원폭 피폭자 건강수첩 교부를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이던 ‘검은 비’ 소송의 판결이 내려졌다. 원고 측이 완전 승소. 이 소송은 원폭 투하 후에 내린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강하물(소위 ‘검은 비’)에 의해 건강 피해를 입었지만, 피폭자 건강수첩 교부를 거부당한 피폭자가 히로시마 지방법원에 제기한 것이다. 원폭 피해자 중에는 당시 식민지배를 받았던 조선인들도 수만 명이나 포함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 놀라울 정도로 오랜 기간 무심했고 그 실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번 ‘검은 비’ 소송 판결과 관련하여, 원폭 피폭자를 연구..
피스데포(Peace Depot) 나카무라 케이코씨 연설문 ※ 이 글은 와 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언론 이 1월 1일자 기사로 보도한 내용으로, 가시와라 토키코씨가 작성하고 고주영님이 번역하였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프라하 연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핵군축결의…. 2009년은 그 어느 때보다 ‘핵무기 철폐’의 기운이 높았던 해이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제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2010년, 핵무기 철폐가 ‘기운’에서 멈추지 않도록 ‘핵무기 제로로 가는 길’을 그려보고자 한다. 다음 기사는 평화문제와 핵군축에 관한 일본의 시민 씽크탱크 그룹인 피스데포(Peace Depot) 나카무라 케이코씨의 연설을 옮긴 것이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를 문제 삼아야 ▣ 일다는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