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페미니스트들이 만드는 반짝이는 무도회에 오세요제한이 없는 ‘볼’을 꿈꾸는 하우스오브허벌 인터뷰 인터뷰에 등장하는 드랙, 볼, 하우스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기사를 먼저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하우스오브허벌, 대체 이들은 어디서 왔을까 하우스오브허벌(House of Herbal)을 처음 본 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수도권 십대 퀴어여성들의 역사를 되짚은 댄앤나우(관련 기사: ‘신공’을 아시나요? 그 시절은 정말 흑역사일까) 행사장에서다. 홍보물에서 이름을 접했을 때 ‘뭐 하는 사람(들)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름만으론 감이 잡히지 않았다. 사실 ‘하우스’는 TV 드라마 시리즈 (Pose, 1980년대 후반 미국 뉴욕의 볼 문화를 다룬 이야기로 2018..
그 시절은 정말 흑역사일까1990년대~2000년대 수도권 퀴어여성 역사를 되짚은 ‘온라인 탑골공원’이 핫한 키워드로 떠오른 게 불과 얼마 전이다. SBS 유튜브 채널 ‘KPOP CLASSIC’에서 1998년부터 2000년대 초반 방영된 SBS ‘인기가요’를 실시간 중계한 것이 이렇게까지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왜일까? 사실 그리 먼 과거도 아니고 고작 10~20년 전의 일들인데 말이다. 지금의 청년세대인 20~30대들이 자신의 10대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하고 있는 현장은 ‘온라인 탑골공원’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공개된 (2004년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15주년 기념 국내 정식 OST(국내 성우들이 노래) 발매 펀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