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포크가수의 환갑잔치 같은 공연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카페 부에나비스타’에서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 [일다] 진주 호탄동에는 매주 크고 작은 공연이 열리는 카페가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 카페의 사장님은 처음부터 그곳에 늘 노래가 흘러 넘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이름도 ‘카페 부에나비스타’라고 지었다. 나는 쿠바의 음악에 관한 다큐멘터리 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카페 이름을 듣자마자 꼭 가보아야 할 곳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작년 진주에 처음 갔던 날 이곳에서 공연을 본 기억이 났다. 그 이후로 나는 부산에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진주를 뻔질나게 드나들었고, 진주에서 2집 앨범을 녹음..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를 시작하며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연재를 시작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 노래 짓고 부르는 이내 서른 무렵에 기타를 시작했다. 몇 년 흐르면서 내 노래가 생기고 소담하게 모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래, 한 번 나를 음악가라고 쑥스럽지만 불러보자. 이왕 많이 돌아다니는 역마가 가득하니 궁금한 곳들을 찾아다니면서 여행자의 공연을 꾸려보자. 이렇게 생각했더니 신기하게도 나는 이곳저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진짜 노래여행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또한 기록하자. 자연스러운 다음 생각이었다.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라고 이름도 지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