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캐릭터 좀 그만 죽여라!” 외친 팬들변화를 이끄는 퀴어여성들의 팬덤 에 가다 上 ※ 성차별적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디어에서 퀴어여성의 존재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안고서, 미국에서 퀴어여성 시청자/팬들이 만들어 낸 적극적 변화라 할 수 있는 컨벤션 행사 (Clexacon) 소식을 상, 하로 나눠 전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 올해 4월, 미국 라스베가스 트로피카나 호텔에서 ‘퀴어, 여성, 미디어, 팬덤’이라는 키워드로 진행된 2019 클렉사콘 뱃지와 굿즈. ⓒ일다 한국 미디어에서 여성 동성애자/양성애자 찾기 2015년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 에서 ‘한국 TV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레즈비언 키..
“일상이 덕질 아닌가요” 후조시 K님을 만나다후조시 문화연구기획 4화 ※ 필자 소개: 요오드, 철가루, 비이커로 이루어진 퀴어문예창작집단 ‘물체주머니’는 2014년 , 2차백합 동인지 를 발행하였고, 문예지 를 준비 중이다. (*후조시: Boys’ Love를 향유하는 사람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①덕질 생애사: 가 나에게 왔다 극장에 일본애니메이션 더빙판과 응원 상영이 함께 걸린 6월 어느 날, 세 후조시가 만났다. 이 인터뷰는 두 애니메이션 관람 막간에 룸카페에서 이루어졌다. ‘물체주머니’ 멤버 요오드와 비이커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이돌과 만화, BL장르 덕질을 이어온 K님의 덕질 생애사를 들어보았다. 현실 인간관계에서의 피로함을 만화 주인공들의 관계를 보며 대리만족한다는 K님, 최애(최고로 애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