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리뷰] 포기하지 않는 세여자의 한결같은 걸음 안미선 는 우리 삶의 변두리로 밀려난 ‘땅’을 다루고, 소수자인 ‘여성 농민’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가 꼭 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 팍팍한 도시에 살면서 귀농에 곁눈질하게 되는 데다, ‘땅의 여자’는 어떻게 살까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농촌이라는 한 주제를 파고든 권우정 감독의 역량이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여자가, 여자의 이야기를 같은 땅에 함께 살고 농사지으며 기록한 소통과 연대의 영화다. 폐쇄적 지역공동체에 뿌리 내린 ‘땅의 여자’들 ‘순도 100% 유기농 다큐’라는 문구가 붙은 영화인데, 이 영화는 유기농이나 생태적 삶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소희주, 변은주, 강선희. ..
사회각계로 번지는 ‘생명의 강 살리기’ 운동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운하를 염두에 둔 대형 보와 대규모 준설계획”을 즉각 폐기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4대강사업 검증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할 것”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 여주 남한강 이포보에 오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국민의 소리를 들으라'는 펼침막을 걸어 놓았다. © 환경운동연합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어 검증특위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8월 11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당 지도부들이 전면에 나서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적극적인 장외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정치권에서 4대강 사업저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