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겨우 살아가던 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들다계약 해지당한 파견노동자이자 싱글맘, 와타나베 테루코 인터뷰 싱글맘이자 급식조리원, 보험회사를 거쳐 컨설팅 회사의 파견노동자로 일하다 계약 해지를 당한 와타나베 테루코(渡辺照子, 1959년 도쿄 출생) 씨. 작년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신생정당인 ‘레이와신센구미’ 비례대표로 입후보했다. 싱글맘이자 파견직 노동자인 와타나베 테루코 씨는 2015년 참의원 심의 중에 후생노동위원회의 참고인 질의에서 의견을 진술한 바 있으며, 2017년에 계약해지 당했다. 인터넷 노동 매체 운영위원. 사진: 우이 마키코 “열 명의 후보자를 세우고 싶어하던 당에서 마지막으로 영입한 것이 저였습니다. 설마 제가 선거에 나가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기 때문에, 당 ..
정규직 ‘신분’을 얻기 힘든 성소수자들[성소수자, 나도 취준生이다]④ 고용불안과 성정체성 성소수자 청년들의 취업과 노동을 이야기하려 한다. 소위 ‘일반’ 청년들의 노동에 있어 접점과 간극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모두 헬조선이라 불리는 사회를 살아가는 20~30대지만, ‘청년’이라는 이름으로만 묶일 수는 없다. 취업 키워드를 통해 성소수자들과 비성소수자들의 삶을 살폈다. 그렇게 찾아낸 공통분모들이 우리 시대의 청년노동에 대해 말해줄 것이라 믿는다. [기록노동자 희정]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서 강표를 만난 느낌을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부러웠다. 아직 이런 직장이 있구나. 취재 때문에 비정규직, 기간제, 파견직 그런 고용형태만 쫓다가 강표가 말하는 평생직장 이야기를 들으려니 적응이 안 됐다..